지난 10편에서 불과 얼음의 전쟁 같은 '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' 속에서 내 돈을 지키는 현실적인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는데요. 오늘은 그 어떤 거시경제 지표보다 강력하게 내 계좌를 쥐고 흔드는, 투자자의 최종 보스를 만나볼 차례입니다. 바로 '내 안의 심리'예요. "금리가 고점일 때 채권을 사고, 금리가 인하되면 성장주를 담아야 한다." 머리로는 이 공식이 너무나 잘 이해되시죠?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, 실전 매매 버튼 앞에만 서면 손가락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. 남들이 다 좋다고 환호할 때 뒤늦게 추격 매수를 하고, 시장이 공포에 질려 폭락할 때 무서워서 바닥에서 주식을 던져버리곤 하죠. 왜 우리는 번번이 아는 것과 반대로 행동하며 후회할까요? 오늘은 주린이들이 반드시 겪게 되는 대표적인 심리 오류들을 파헤쳐보고, 냉혹한 자산 시장에서 대중의 광기에 휩쓸리지 않고 내 돈을 지키는 '고수들의 멘탈 관리법'을 소개해 드립니다. 📌 목차 FOMO: 나만 거지 될까 봐 두려운 '소외 공포증' 손실 회복 심리: 본전 생각에 하락장을 온몸으로 맞는 이유 대중의 광기 속에서 '나만의 주관'을 유지하는 훈련법 [나의 멘탈 진단] 나는 공포에 흔들리는 '갈대형'인가, 뚝심 있는 '바위형'인가? 결론: 금리는 바뀌어도 원칙은 바뀌지 않습니다 (심리가 기술을 이긴다) 1. FOMO: 나만 거지 될까 봐 두려운 '소외 공포증' 투자하면서 가장 괴로울 때가 언제인가요? 내가 가진 주식이 떨어질 때도 괴롭지만, 사실 더 괴로운 건 '내가 안 산 주식이 연일 상한가를 치며 날아갈 때'입니다. 단톡방이며 유튜브며 온통 그 주식 이야기뿐이고, 옆자리 김 대리도 그걸로 수백만 원을 벌었다고 자랑을 해댑니다. 이때 우리 마음속을 지배하는 괴물이 바로 FOMO(Fear Of Missing Out, 소외 공포증)입니다. "나만 ...